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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치검사’ 윤석열 운운, 정말 뻔뻔하고 적반하장”

입력 : 2021-03-08 08:34:41 수정 : 2021-03-08 08: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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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여권의 '정치검사 윤석열' 운운은 정말 뻔뻔한 주장이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다”라고 일갈했다.

 

8일 황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여권이) ‘원래 검찰총장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는데 이는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행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누가 만들었으며, ‘우리 총장님’, ‘문재인정부 검찰총장’ 운운을 누가 했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는 “직무에 충실하려 했던 윤 전 총장은 누가 내쫓았나? 문재인 청와대, 추미애 법무부, 친조국 탈레반 의원들이 주도하는 민주당이 윤석열을 쫓아내 몰았다”며 “‘염치없음’이 과거에 볼 수 없던 역대급이고 국민이 그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윤 전 총장 사표에 ‘앓던 이 빠졌다’며 좋아하고, 후임자를 졸속으로 임명해 권력수사를 무력화시키려 한다면 반드시 더 큰 화를 당할 것”이라며 “‘탈원전’ 등 진행 중인 사건을 정당한 절차대로 진행·마무리하고, 멈춰선 ‘권력형 비리’ 수사들을 재가동해 속도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정권의 방패 역할에만 충실했던 현 중앙지검장 등 몰염치한 친정권 인사를 검찰총장에 임명한다면, 경험해 보지 못한 국민적 반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직하게 직을 수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후배 검사들께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이육사 시인의 외동딸인 이옥비 여사를 만났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정계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글에서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보잘것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하고 이육사 선생 같은 초인은 아닐지라도, 작은 힘이지만 보태야겠다”고 다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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