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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 춘천서 계란 테러당해

입력 : 2021-03-05 17:30:54 수정 : 2021-03-05 17: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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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민생탐방지로 찾은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에서 계란을 맞는 테러를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29분께 춘천시 중앙로 중앙시장에 들어선 순간 기다리던 중도유적지킴본부 50대 여성 회원이 던진 계란을 가슴 쪽에 맞았다.

 

계란은 터지면서 파편이 이 대표의 마스크와 얼굴, 목에 튀었고 양복 상의로 흘러내렸다.

 

쓰고 있던 흰색 마스크에는 노란색 계란 파편이 선명하게 묻었다.

 

오영훈 비서실장과 허영 의원, 낙연사랑 지지자들이 쏜살같이 이 대표를 에워싸고 들고 있던 종이파일을 이 대표의 머리와 몸을 막는 도구로 썼다.

이 대표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마스크를 벗은 다음 자신의 손수건으로 계란 파편을 닦은 뒤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새 마스크를 정장 상의에서 꺼내 다시 썼다.

 

이 대표는 계란을 맞는 순간 당황한 눈빛을 보였지만 흔들리지 않고 중앙시장 상인들을 만나 떡과 과자류를 사며 격려하는 일정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허영 의원에게 시위를 하고 계란을 던진 사람들에 대해 묻자, "레고랜드를 지으면서 나온 고대 유적을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단체(중도유적지킴본부)"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나와 관련도 없는 일인데 왜 나에게 계란을 던진 것인지 어처구니가 없다는 뜻의 말을 했다.

 

한편 시위에 나섰던 50대 추정의 남여 회원 2명은 현장에 있던 춘천경찰서 정보과 소속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을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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