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쿠팡, 美 IPO 통해 최대 4조 조달 계획

입력 : 2021-03-02 20:13:20 수정 : 2021-03-02 20:13:18

인쇄 메일 url 공유 - +

계획대로 진행 땐 亞 기업 4번째로 큰 IPO
상장 전 지분, 소프트뱅크 39.4%로 최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연합뉴스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쿠팡의 지분 구조가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수정 상장신청서류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지분은 상장 전 39.4%였다.

이어 투자사 그린옥스 캐피털(19.8%), 매버릭 홀딩스(7.7%) 등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요 주주다.

개인 중에서는 비상임이사이자 그린옥스 캐피털의 창립자인 닐 메타가 19.8%를 보유해 최대 주주로 나타났다.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일반 주식(클래스 A 보통주) 지분은 없지만, 일반 주식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이 부여된 클래스 B 보통주 100%를 부여받아 상장 후 76.7% 의결권을 갖게 된다.

김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 B 주식은 클래스 A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클래스 A와 클래스 B 주식을 모두 고려한 상장 후 지분율은 비전펀드 33.1%, 그린옥스 16.6%, 닐 메타 16.6%, 김 의장 10.2% 순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쿠팡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쿠팡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36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쿠팡은 이번 IPO에서 주식 1억2000만주를 주당 27∼30달러에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공모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한 자금 조달액은 최대 36억달러로, 쿠팡의 기업가치는 510억달러가 된다.

계획대로 IPO가 진행되면 쿠팡은 미 증시 역사상 4번째로 규모가 큰 아시아 기업의 IPO가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1위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014년에 기록한 250억달러 규모의 IPO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