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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공장 관련 7명 추가 확진, 누적 130명…'집단감염' 성남 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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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19 09:59:58 수정 : 2021-02-19 09: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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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보건소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경기 남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 공장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설 연휴 이후 지금까지 복귀하지 않아 소재를 파악 중이다.

 

추가 확진자는 해당 공장의 외국인 근로자 3명과 직원 가족 3명, 이웃한 공장 직원 1명이다.

 

이로써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30명으로 늘었다. 플라스틱 공장 직원 122명, 가족 6명, 다른 공장 직원 2명이다. 특히 확진자 중 113명은 17개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로, 공장 3층의 1∼5인실 기숙사에서 합숙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 확진자 6명 중 5명은 서울 용산, 전남, 경기 안산 등 남양주 외 지역에 산다.

 

방역 당국은 이 공장 직원의 접촉자로 분류된 서울과 강원 홍천의 확진자가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플라스틱 공장에서는 지난 13일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1명이 서울 용산구에서 확진된 데 이어 17일 이후 현재까지 12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경기 성남 분당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방역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뉴스1

성남시에서도 전날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분당구 A요양병원의 간병인 2명과 환자 12명 등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종사자와 입원 환자 등 300여명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A요양병원의 확진자는 사흘 새 모두 34명으로 늘었다. 앞서 A요양병원에선 간병인 3명이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7일에는 간병인 1명과 환자 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A요양병원은 3개 층에 5개 병동을 운영 중이며 의료인과 간병인 등 종사자가 185명, 입원환자는 194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2층과 3층 병동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아울러 성남시에선 분당구 야탑무도장과 관련해 최근 엿새 동안 모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야탑무도장 방문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4일부터 이날까지 방문자 6명과 가족 3명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5명, 광주시 3명, 용인시 1명, 이천시 1명 등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성남·남양주=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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