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딸 이예림 “혼전동거로 단점도 봐야” 의견에 이경규 “모르는 게 약”(찐경규)

개그맨 이경규(사진 왼쪽)가 결혼을 앞둔 딸 이예림(사진 오른쪽)의 ‘혼전동거 찬성’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17일 카카오TV에서 공개한 ‘찐경규’에서는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혼전동거 및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방송됐다.

첫 번째 주제인 ‘혼전동거’에 대해 이예림은 “찬성한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반대했다. 

이경규는 반대 이유에 대해 “어떤 사람도 3일만 같이 살면 존경하지 않게 된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그게 보인다”며 그 사람의 단점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예림은 “그 단점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는 동거로 판단해야 한다”고 다른 입장을 전했고 이경규는 “단점은 미리 보여줄 필요가 없다. 결혼하고 보여주면 된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해서는 갈팡 질팡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예림은 “어릴 때는 필수라고 생각했지만 본인만 즐겁다면 굳이 결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필수 아니라면서 너는 왜 결혼하냐”고 발끈해 이예림을 당황케 했다.

그러면서 “인연이고 운명”이라고 결혼의 정의한 이경규는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자식을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나 이내 “하지만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라고 번복했다. 이에 담당PD는 “의견을 확실해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예림은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찐경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