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1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있는 남부청사의 매각 일정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15일까지 보름간 진행되는 입찰은 전자자산처분시템온비드에서 이뤄진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경기중앙교육도서관 건물 등 연면적 3만1164㎡의 건물 11개 동과 면적 3만3620㎡ 규모의 토지다.
이번 절차는 경기도 등 다른 공공기관의 청사 매입 의사가 없어 민간에 건물과 용지를 매각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각대금은 최대 3회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인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 새 청사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전할 때까지 조원동 청사 토지와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매각으로 1157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계획시설 해제를 전제로 감정평가를 진행한 가격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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