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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나 전기차 화재... “충전 완료 후 화재 발생한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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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25 14:59:49 수정 : 2021-01-25 14: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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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현대차의 코나 전기차(EV) 화재는 충전 완료 통보 후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전 중 발생한 화재와 다른 원인일 가능성 등을 두고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2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구 달서구에서 화재가 발생한 코나EV는 충전이 완료된 지 30분 후쯤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후 2시13분쯤 유천동 택시회사 차고지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로 충전을 시작한 차주는 이후 자리를 비웠고, 오후 3시40분쯤 충전이 완료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환경부는 공공 급속충전기에서 충전이 완료되면 이를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상 충전기나 전기차는 정해진 배터리 충전량을 채우면 자동으로 전류를 차단하는데 이번 사고는 차량이나 충전기 중 한쪽에서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의심된다.

 

오후 4시11분쯤 해당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한 시민의 신고로 달서소방서에서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연기가 날 당시 해당 차량은 충전기와 연결된 상태였고, 이를 본 시민이 케이블을 분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차량 뒷좌석 아래 배터리가 설치된 부분 근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설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해당 차량의 배터리를 수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제조사인 현대차는 “관련 기관과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사진=연합뉴스, 대구 달서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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