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에코‘ 1010만개 판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출시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에코(ECO)’가 한 해 동안 약 1010만개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시스 에코는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국내 최초의 무라벨 생수다. 음용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어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과 라벨 사용량은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재활용 효율은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아이시스 에코가 지난해 총 1010만개가 판매되면서 무게로 환산하면 총 6.8t의 포장재 폐기물을 줄였다. 절감된 라벨을 가로로 이어 붙이면 총 3020㎞이다.

지난해 말 환경부의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라 생수 등의 투명 페트병을 비우고 헹군 뒤 라벨을 제거하고 찌그러뜨려 뚜껑을 닫은 후 전용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시스 에코는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는 제품의 얼굴과도 같은 라벨을 없애고 맑고 깨끗한 환경을 무엇보다 먼저 생각한 친환경 제품”이라며 “소비자의 호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판매채널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