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고민정, “호주·뉴질랜드·대만 백신 확보하고도 접종 안하는 이유” 전했다 ‘시끌’

입력 : 2021-01-12 06:00:00 수정 : 2021-01-12 07:25:32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민의힘은 이제 더이상 코로나19를 둘러싼 정쟁을 멈춰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사진) 의원이 호주·뉴질랜드·대만 등 국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고도 국민들에게 바로 접종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었다.

 

고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주·뉴질랜드·대만이 코로나 백신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이렇듯 환자의 상태와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처방하는 사람이 ‘명의’”라고 의미심장하게 적었다.

 

고 의원이 공유한 기사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 기사를 인용한 것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대만 등이 백신 접종을 유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들 국가가 접종을 미루는 이유에 관해 ‘앞서 국민에게 접종한 국가들이 제공하는 귀중한 데이터를 통해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이들 국가들이 오는 2월 중순에서 3월 중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디언은 “(앞서 접종한 국가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한국과 같은 국가에서 유용한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며 “한국과 같은 국가는 모든 인구분만큼의 백신 접종을 주문했지만 다른 곳에서 가능한 부작용을 관찰하면서 대량 백신 접종을 연기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고 의원은 이 기사와 함께 “국민의힘은 이제 더이상 코로나19를 둘러싼 정쟁을 멈추라”면서 “어려워진 경제를 회복시키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가 되는 길에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백신을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는 것’과 ‘백신을 늦게 확보해 접종하지 못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민에게 약속했다. 정부는 2월 중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허가를 내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외에도 화이자, 얀센, 코백스 퍼실리티 등을 통해 총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