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으로 ‘뭉쳐야 산다(이하 뭉찬)’에서 하차했던 이봉주(50·사진) 전 마라톤 선수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이봉주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하나 게재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도시락 배달 봉사에 참여한 이봉주의 모습이 담겼는데, 등이 굽은 이봉주는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이봉주는 1월 ‘뭉쳐야 찬다’ 팀과 함께 사이판으로 전지훈련을 하던 중 부상을 입었다. 당시 폐타이어를 허리에 끼고 질주하다 몸에 무리가 생긴 그는 처음에는 어디가 부러진 게 아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하지만 이후 이봉주의 상태는 점점 악화됐고, 허리와 압박붕대를 감고 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대외활동을 중단해 수입이 끊긴 그는 심신 장애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배상도 없나”, “출연자가 이렇게 다쳤는데 편성 유지가 되는 게 신기하다”, “지금 알았다는 게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뭉쳐야 찬다’ 측은 이날 “이봉주가 마지막 녹화에 참여했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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