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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고 출신이 의대 간 게 자랑?" vs "개인 비난할 일 아냐"…'유퀴즈' 수시 6관왕 출연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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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07 10:28:44 수정 : 2021-01-11 15: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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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고 출신 수시 6관왕 의대생이 ‘유퀴즈’에 등장하자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 88회에는 ‘담다’ 특집을 맞아 서울대 의대생 신재문씨가 출연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의대에 모두 합격한 신재문씨는 이날 방송에서 “저는 사실 대단한 결과를 냈는지 몰랐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이 “수시로 의대 6곳에 합격했으면 전교 1등이지 않으셨을까”라고 말하자 신재문씨는 “전교 3등이었다”며 “고등학교가 학점제인 경기과학고등학교”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만의 공부 비법과 의대 입시 팁 등을 전수하며 “공부를 잘하는 친구는 이 세상에 많다. 왜 자신이 특별한 사람인지 학교에 뽑혀야 하는지 어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순수 과학 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과학고 출신임에도 수시 원서 6개를 모두 의대에 넣은 학생이 방송에 나오는 게 정말 옳은 일이냐며 출연자 자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몇몇 시청자들은 “저걸 자랑이라고 나오냐”, “혜택 다 토해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맞서 일부 누리꾼들은 “과고 가고 의대 가는 게 개인을 비난할 일이냐”며 “교육 시스템이 잘못된 걸 누굴 탓하냐”고 주장했고,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해당 출연자에 대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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