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보건복지부, '집콕' 홍보영상' 관련 여론 비난 결국 사과

입력 : 2021-01-03 09:00:00 수정 : 2021-01-03 09:31:56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해당 영상과 관련해 층간소음 등 여러 문제 지적받고 있는 중. 이는 분명히 저희가 사전에 고려하지 못한 부분들이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보건복지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게재한 '집콕' 홍보영상과 관련한 여론의 비난에 대해 사과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영상과 관련해 층간소음 등 여러 문제들을 지적받고 있는 중"이라며 "이 부분들은 분명히 저희가 사전에 고려하지 못한 부분들이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1일 유튜브, 페이스북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집에서 콕! 핵심방역수칙도 콕콕! 짚어드릴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6인 가족이 집에서 춤을 추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헥심 방역수칙을 알리는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영상을 시청한 뒤 5명 이상의 인원이 실내에서 모여 춤을 추는 행동은 '집단감염 위험'이, 수차례 점프하는 춤 동작이 '층간 소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을 했다.

 

손영래 반장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우울과 코로나로 인한 좌절 등을 다소 역동적이고 힘찬 댄스를 통해서 극복해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이런 점들을 잘 고려해서 적극적으로 소통 노력을 더 활성화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보건복지부 홍보영상 갈무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