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나나의 수상소감이 길다’는 이유로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후 나나(29·사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지난 2020년 12월31일 방송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나나는 배우 조여정과 함께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먼저 나나의 수상소감이 5분쯤 진행됐다.
나나가 4분을 넘겼을 무렵 “너무 길죠?”라며 웃자, 도경완 아나운서는 “시간을 마음껏 드리고 싶지만 뒤에 사장님이 기다리고 계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1분 정도 소감이 이어졌고, 다음 차례인 조여정은 감사인사와 새해 인사로 1분간 짧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영상으로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나나 수상소감이 너무 길었다”, “이 뒤로 받는 수상자들은 전부 소감 짤막하게 말하던데”, “뒤에 대선배님 기다리는데 이렇게 오래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등 나나의 수상소감 분량을 지적했다.
이후 나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이 소중한 상.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심플하고 멋들어지게 하는 것이 누군가가 바라는 수상소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좋은 날 감사인사 시간에 눈치를 봐야 한다니 이상한 감정이 든다. 누군가의 좋은 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아졌으면”이라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2020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나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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