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포항 철길숲 '불의 정원' 불꽃… 3년 9개월 만에 꺼졌다 재발화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0-12-20 15:44:17 수정 : 2020-12-20 15:44:16

인쇄 메일 url 공유 - +

가스 매장량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19일 불의 정원 불꽃이 꺼진 모습(왼쪽)과 20일 새벽 재발화한 모습. 독자 제공

경북 포항시 남구 철길숲에서 타오르던 ‘불의 정원’ 가스 매장량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20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대잠동 171-5번지 ‘불의 정원’의 천연가스 불꽃은 2017년 3월 8일 오후 2시53분쯤 폐선된 철도부지 철길숲 조성에 따른 관정 굴착 중 지하 200m 지점에서 천연가스가 분출되면서 불꽃이 옮겨붙었다.

 

포항시는 이곳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방화 유리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불의 정원’을 조성해 관광지로 만들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매장량이 많지 않아 곧 꺼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불은 계속 타올랐다.

 

그동안 불의 정원 불꽃은 철길숲을 지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하지만 3년9개월가량 타오르던 이 불꽃은 19일 오후 7시30분쯤 꺼졌다.

 

이후 20일 새벽 재발화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가스 매장량을 측정해 보니 가스는 계속 나오는데 순간 분출하는 양이 많지 않아 불이 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
  • 박규영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