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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 1기’ 리더 정현전 “당시 간미연이 받은 편지에 ‘죽이겠다’ 적혀”(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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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01 17:53:41 수정 : 2020-12-01 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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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 1기에서 리더를 맡았던 정현전(사진)이 오랜만에 근황을 알리는 동시에 당시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1월3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베이비복스 1기 리더…23년 만의 첫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정현전은 “현재 부산에서 초함이라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때 저희 콘셉트는 여자 전사, 여자를 대변하는 그런 여자의 수호신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렬한 인상을 많이 줬다”며 “그때는 젝스키스나 H.O.T가 강렬한 안무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울러 “(우리도 그렇게 하느라) 힘들었다”며 “저희가 연습은 3년 정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준비하면서 콘셉트도 바뀌었다”며 “처음에는 여자 3명이 트로트나 영턱스클럽처럼 귀여운 스타일로 가려고 했다”며 데뷔 비하인드를 밝혔다.

 

함께 데뷔했던 이희진, 김미지, 정시운, 차유미를 언급하며 “다들 순수하고 언니들을 잘 따르는 예쁜 동생이었다”고 기억했다.

 

뒤늦게 합류한 간미연에 대해서도 “롯데월드에 구경하러 왔다가 캐스팅이 됐다”며 “얌전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우리는 안무를 다 숙지하고 활동도 많이 한 상태였다”며 “짧은 시간에 같이 합류하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묵묵하게 잘 따라줬다”고 칭찬했다. 

 

베이비복스 활동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간미연이 받은 편지에 피가 묻거나, ‘죽이겠다’고 쓰여 있거나 면도날이 뿌려진 일이 있었다”며 “당시 고교 2년이었던 간미연은 이를 굉장히 공포스럽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당시 즐거웠던 일에 대해서는 “부산에 제가 잠깐 내려왔는데, 남포동을 잠깐 갔었다며 “그때 사람들이 ‘베이비복스다’ 하고 구름 떼처럼 몰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무섭기도 하고 기분도 엄청 좋았다”고 기억했다. 

 

탈퇴 후 베이비복스가 인기를 끈 데 대해서는 “좀 더 버텼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후배들이 좋은 역할을 해줘서 제가 지금까지 베이비복스를 계속 우려먹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며 “제가 탈퇴를 하고 그대로 해체했다면 기억도 제대로 못 하는 팀이 됐을 텐데, 피땀을 흘리고 열심히 했던 그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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