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엄용수(67·사진)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
19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엄용수는 내년 1월 말 10살 연하 재미교포 의류 사업가인 A씨와 LA 카운티에서 결혼한다.
결혼식은 현지 교회 목사인 A씨 아들의 주례 아래 스몰웨딩으로 진행되며, 결혼 직후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 엄용수와 A씨는 지난해 6월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엄용수는 지난 18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년 가까이 혼자 살며 결혼을 포기했는데 고희가 가까워진 황혼의 나이에 정말 좋은 분을 만났다”며 “인생도 삼세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외로움을 보상받는 느낌으로 잘살아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엄용수는 최근 다수의 방송에서 오랜 팬과 연애 중이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엄용수는 지난 1989년 배우 백경미와 결혼해 7년 만에 이혼했고, 이후 다른 여성과 재혼했지만 두 달 만에 파경을 맞았다.
한편 1977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엄용수는 1979년 TBC 동양방송 개그 콘테스트, 1981년 MBC 문화방송 라디오 제1기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으며 개그맨으로 활동했다. 연예인 중에서는 한국기원으로부터 아마추어 명예 9단을 받은 바둑 고수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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