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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저서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민주당 프로그램의 치명적 오류”

입력 : 2020-11-18 14:30:56 수정 : 2020-11-18 15: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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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 “윤 총장, 정치적 사람 아니라 검찰 조직에 충실한 사람” / “금태섭 의원이 검찰 사명감 크단 이유로 윤 총장 임명 반대했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최근 자신의 저서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민주당 프로그램의 치명적 오류”라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최근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천년의상상)라는 책을 발간했다.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 등과 일명 ‘조국흑서’를 발간하기도 했던 진 전 교수는 이번 책에서는 윤 총장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서술했다.

 

18일 조선일보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진 전 교수는 “윤석열은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라 검찰 조직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본다"고 윤 총장을 정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회의 거악을 척결하는 것이 검찰의 의무이고 이 쪽이든 저 쪽이든 공정하게 칼을 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금태섭 의원은 검찰에 대한 사명감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윤 총장 임명을 반대했는데 조국 전 장관이 적폐청산 때문에 억지로 관철시켰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치려면 날카로운 칼이 필요하니 썼는데, 다음에 그 칼이 자신을 향하니 감당이 안 된 거다. 그들의 프로그램에선 버그(오류)였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역할에 대해 그는 “윤석열은 검사고 끝까지 남아 정의의 사표가 되어야 한다”며 “그가 검찰로서 권력의 압력으로부터 자신들의 수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퇴임하느냐가 시민사회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유일한 관심사”라고 정의했다.

 

진 전 교수는 과거 자신의 친구였던 조 전 장관에 대해 “조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보적이고 정의로운 이야기를 하면서 상징 자본을 쌓았다”고 규정하며 “사람이 별 반성 없이 살다 보면 저렇게 될 수 있다고 친구로선 용서할 수도 있다. 문제는 그 이후 행동이다. 그가 진실을 말해야 나도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초선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 초청강연에서 “민주당은 독선과 오만, 고집, 집착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며 자신이 속해있던 당을 향해 일갈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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