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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코로나 세번째 대유행 관측+‘의료 붕괴’ 조짐…스가는 ‘긴급사태 선언’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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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전문가도 현시점에선 긴급사태 상황 아니라고 인식” / 12일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일본 신규 확진자 수 1546명 폭증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스가 총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재확산하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 기자단에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과 관광활성화 사업인 ‘고투 트레블(Go to travel)’의 재검토에 대해 “전문가도 현시점에선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스가 총리도 기자들에게 “신규 양성자(확진자) 수의 증가가 현저해지고 있고, 특히 홋카이도, 도쿄, 오사카, 아이치를 중심으로 한 권역 등에서 그런 경향이 현저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어제 다무라 후생노동상과 니시무라 경제재생담당상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최대한의 경계감을 가지고 지자체의 감염 상황에 대응한 대책을 확실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긴급사태가 선언됐던 4월에 급증했다가 5~6월에 대폭줄었으나 7~8월에 다시 급격히 늘었다. 9월에 증가세가 약간 둔화했다가 이달 들어 확진자가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일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모습. 도쿄 AP=연합뉴스

 

한편 일본에서 3차 확산이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가운데 ‘의료 붕괴’ 사태가 벌어질까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2일 NHK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46명으로 폭증했다. 지난 8월 8일 이후 처음으로 1500명을 넘었다.

 

아사히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과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에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조언을 하는 전문가 조직 어드바이저리 보드(자문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어 감염 상황에 대해 “11월 이후 (증가)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홋카이도(北海道)와 오사카(大阪) 부, 아이치(愛知) 현을 중심으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 확산 속도가 증가하고 있어 “이대로 방치하면 급속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분과위원회 회장인 오미 시게루(尾身茂) 지역의료기능진전기구 이사장도 지난 11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감염자가 명확히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면서 “지금 상태가 계속되면 감염이 급속히 확산해 의료 체제가 압박 받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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