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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홈쇼핑 합병…거대 유통사 탄생

입력 : 2020-11-11 03:00:00 수정 : 2020-11-10 22: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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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통합 커머스 플랫폼 구축
자산 9조원… 2021년 7월쯤 출범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합병한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1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다. 합병 후에도 GS25와 GS샵(GS SHOP) 등 기존 브랜드들은 그대로 사용한다.

통합법인은 기업결합 심사와 내년 5월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내년 7월쯤 출범할 예정이다. 통합법인은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매출액) 15조원 규모가 된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점포 1만5000여개, 슈퍼마켓 GS더프레시 320여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GS홈쇼핑은 3000만에 가까운 TV홈쇼핑 시청가구와 함께 18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앱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법인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합하고 충성고객 확보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사 물류와 배송 시스템을 종합 풀필먼트(물품 보관에서 포장, 배송, 재고 관리를 모두 하는 통합 물류 관리시스템)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투자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통합법인은 이를 통해 2025년 매출 2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올해 예상치 15조4000억원(GS리테일 11조원, GS홈쇼핑 4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10 성장을 가정한 규모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이사회 이후 양사 임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어느 때보다 경영환경이 불확실하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시기에 두 회사의 사업역량을 한데 모아 더 큰 고객 가치를 만드는 일에 함께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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