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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3년 만에 대전 방문… “검찰 가족 애로사항 들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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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9 16:39:01 수정 : 2020-10-29 16: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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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가운데)이 29일 오후 대전 지역 검사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전지방검찰청에 도착해 강남일 대전고검장(왼쪽), 이두봉 대전지검장(왼쪽 두번째) 등과 인사를 나눈 뒤 건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대전고검·지검을 찾아 “검찰 가족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러 왔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대전 서구 검찰청사에 도착한 윤 총장은 현관 입구에 미리 도열한 고시 동기 강남일 대전고검장, 중앙지검장 당시 차장으로 같이 근무한 이두봉 대전지검장 등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이어 청사로 들어가던 윤 총장은 기다리던 40여명의 기자들에게 “과거에 근무했던 곳”이라며 “대전 검찰 가족들이 어떻게 근무하는지 총장으로서 직접 보고 애로사항도 듣고 등도 두드려 주려고 온거다”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감찰 지시 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 질의가 이어졌지만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곧장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 메시지로 확대해석 되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바로 옆 대전법원종합청사로 이동, 김광태 대전고법원장을 예방하고 다시 검찰청사로 돌아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을 주제로 비공개 직원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윤 총장이 대전을 찾은 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2017년 5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당시 대전고검 소속으로 최순실 게이트 특검 팀장이 돼 대전을 떠나있다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올해 초 부산이나 광주 방문 때와는 달리 이날 대전 검찰청사 주변은 비교적 조용했다.

 

도착 직전 정문앞에 시민 20여명이 4.15 총선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팻말을 내걸고 구호를 외쳤지만 경비들의 제지로 별다른 소요는 일어나지 않았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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