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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마크' 헤드기어와 함께 훈련장으로 돌아온 38세 체흐…여전한 선방능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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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3 10:18:46 수정 : 2020-10-23 15: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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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 TV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첼시 FC의 리그 출전 25일 명단에 이름을 올린 페트르 체흐(체코)가 여전한 선방 실력을 보여줬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첼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료들과 훈련을 하는 체흐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체흐는 지난 2006~2007년 레딩 FC와 EPL 경기 중 상대 미드필더 스티븐 헌트(아일랜드)의 무릎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 골절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체흐의 프로 생활이 끝났다는 주장도 제기됐었는데, 체흐는 부상을 이겨내고 그라운드로 복귀해 지난해까지 현역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부상 트라우마를 이겨내지는 못했는지, 부상 복귀 이후 은퇴하는 날까지 트레이드마크인 머리 보호용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가진 첼시와의 훈련에서도 상징과도 같은 헤드기어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여전히 준수한 선방 능력을 선보이는 체흐가 나타난다.

 

올해 38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막기 위해 몸을 날리고 있는 체흐의 모습은 팬들을 설레게 하는 데 충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첼시 FC의 테크니컬 디렉터 페트르 체흐(오른쪽)가 프랭크 램파드(잉글랜드)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사진=체흐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첼시는 지난 21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흐가 비상 골키퍼로서 프리미어리그 25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맞이할 수도 있는 상황을 대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첼시에 따르면 체흐는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로 재직 중이기 때문에 비계약 선수로 분류됐다.

 

소식을 들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선수 조르지뉴는 영국 일간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체흐는 전설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체흐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수로, 선수단에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경기에 직접 나서도 잘할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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