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사진)이 방송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김영삼은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독특한 이력서’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북대학교에서 치의학을 전공한 김영삼은 2001년 KBS 16기 개그맨 공채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의 ‘공부합시다’, ‘짠짠극장’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방송에서 김영삼은 “개그맨 시험은 중고등학교부터 치대 진학까지 평이하게 살아온 내 인생에서 일탈이었다”고 밝혔다.
개그맨 활동을 접고 의사 생활에 전념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척추 수술을 했다”며 “안 웃긴다는 게 증명돼 치과의사만 하고 있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개그맨 사이에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치과계에서는 제일 웃긴다고 한다. 사람들도 많이 웃어준다”며 “환자들은 웃기기 편하다. 유머 한두 개만 하면 사랑니 발치가 끝난다”고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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