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에 생일파티를 열어 논란이 된 요리연구가 겸 유튜버 국가비가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모두 내렸다.
19일 구독자 131만명을 보유한 국가비의 유튜브 채널 ‘국가비 GabieKook’에는 업로드된 영상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채널에 동영상이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적혀있다.
앞서 국가비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에 영국에서 귀국 후 자가격리 기간 지인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는 영상을 게시해 논란이 됐다.
해당 이벤트는 국가비의 남편인 유튜버 ‘영국남자’(조쉬)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네티즌들은 이전 영상에서 해외 거주 중인 국가비(사진)가 건강보험료를 납부했다는 발언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가비는 “건강보험료 및 소득세, 지방세까지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해외에서 거주 중인 그가 건강보험료를 내기란 불가능하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 제54조 2항에는 ‘국외에 체류하는 경우’ 그 기간에는 보험급여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있기 때문.
이후 뭇매를 맞은 국가비는 영상을 내리고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자가격리 조치 위반’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유튜브 사과문 댓글에 “건강보험료 납부 증명해라”, “영문 사과문에 적어놓은 거짓 정보 수정해라”, “방역 수칙을 안 지킬 거면 한국에 왜 왔냐”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국가비 GabieKoo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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