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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손절’이 답?…광고·방송계, 잇따른 논란에 이근 대위 ‘지우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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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14 13:47:34 수정 : 2020-10-15 04: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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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홍보 포스터(왼쪽)와 롯데리아 매장에서 이근 전 대위의 얼굴을 가린 모습.

 

이근 전 대위가 잇단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내세웠던 광고계 및 방송계가 빠르게 ‘이근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이근 전 대위와 유튜브 바이럴 영상을 제작했던 게임업체 펄어비스는 해당 영상들을 비공개 처리했다. 당시 펄어비스는 “MC들이 이근 대위의 혹독한 훈련을 직접 체험한 내용으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홍보한 바 있다.  

 

이근 전 대위를 내세우며 ‘밀리터리버거’를 출시했던 롯데리아도 이와 관련된 광고와 홍보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롯데리아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와 있던 밀리터리 버거 영상은 재생되지 않으며 공식 인스타그램에 있던 기존 이근 대위 사진을 일러스트로 대체했다.

 

방송계에서도 이근 전 대위를 손절하고 있다.

 

JTBC ‘장르만 코미디’는 14일 이근 전 대위가 출연한 에피소드 분량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서바이블’은 여태까지 이근 대위의 출연분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달 25일 이근 전 대위가 출연한 ‘와썹맨 시즌2’ 12회도 현재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에서 삭제됐다.

 

MBC ‘라디오스타’ 측은 앞서 방송된 이근 대위 출연 편 다시보기, 재방송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며, SBS ‘정글의 법칙’과 KBS1 ‘재난탈출 생존왕’ 출연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근 전 대위는 이 전 대위는 유튜브 콘텐트 ‘가짜 사나이1’에서 “인성 문제 있어?”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방송 출연 및 광고 등으로 보폭을 넓히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2일 후배 A씨가 빚투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이근 전 대위가 이를 인정하고 A씨와 화해하며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이내 UN 허위 경력 의혹이 일었다. 

 

지난 11일 김용호 전 기사는 그의 유튜브채널 ‘김용호연예부장’을 통해 한 여성의 제보 내용과 함께 “이근 대위가 유엔 근무 경력이 없는데 거짓말하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다음 날에는 피고인 이근으로 표시된 사건에 상고기각결정 이력이 담긴 법원 사건 검색 내용을 공개하며 성추행 전과가 있음을 폭로했다. 

 

 

이후 폭행 전력까지 공개되면서 이근 전 대위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들에도 이근 전 대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유로운 일상을 나타내는 사진을 게재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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