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LPG 출신 멤버 전지원(예명 비비·사진)이 걸그룹 활동 당시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에는 “유명하지 않은 걸그룹의 현실 1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LPG 출신 멤버 전지원은 “가수할 때 수익은 0원이었다. 마이너스.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해 빚만 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내가 티비에 나오니까 부모님이 좋아했다”며 “그런데 나중에는 싫어하셨다. 돈도 못 벌고 고생하는 게 보이니까”라고 말했다.
걸그룹 생활에 대해서는 “진짜 최악이다. 전쟁이다”라며 “세계 3차 대전이 있다면 지금 현존하는 걸그룹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무래도 여자들은 예민한 게 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같이 활동하고 숙소생활을 하다 보면 전쟁이 안 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걸그룹은) 한 팀이니까 어떻게 보면 같은 편인데, 이 안에서도 ‘내가 더 잘 나야돼’라는 생각 때문에 힘들다”고 부연했다. 그는 최근 일어난 AOA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걸그룹은 개인 프라이버시가 없다”며 “연애를 시작하는 동시에 이미 대표님 귀에 들어가 있다. 항상 조심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지원은 지난 2013년 LPG로 데뷔, LPG 3,4기 멤버로 활동했으며 현재 쇼핑몰 ‘바닐라 비비’를 운영 중이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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