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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보내드립니다’ 문자 속 URL 클릭 금지… 스미싱 주의보

입력 : 2020-09-21 16:00:00 수정 : 2020-09-21 12: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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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이벤트에 당첨되어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선물 즉시 확인해보세요.’

 

이런 문자를 받는다면 절대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해서는 안 된다. URL를 클릭하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될 수 있고, 전화를 유도해 피해자의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탈취할 수도 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같은 스미싱(문자메시지+피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는 70만783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18만5369건) 대비 378% 급증했다. 이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도 1만753건이나 됐다.

올해 스미싱이 급격히 증가하자 정부는 추석 연휴를 노리고 추석택배 배송 확인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방통위는 2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 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한다. 과기정통부도 추석 연휴기간동안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들은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의 문자가 왔을 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URL를 절대 클릭해서는 안 된다. 또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앱 다운로드 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 대신 공인된 앱마켓을 이용해야 한다.

 

금융회사나 정부가 보안강화 및 업데이트를 명목으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일은 없으므로 이런 요구가 있을 시 절대 응하면 안 된다. 또 정부가 보내는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에는 URL 링크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URL 링크가 포함된 긴급재난지원금 안내문자가 온다면 즉시 삭제하면 된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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