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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초대박

입력 : 2020-09-10 06:00:00 수정 : 2020-09-09 22: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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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만원 고가에도 추첨 판매 23만 몰려
국내 1000대 배정… 수백만원 웃돈 거래도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사진) 추첨 판매가 ‘초대박 흥행’에 성공했다. 일부에서는 수백만원의 웃돈을 주고 당첨자 물량을 사려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7∼8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한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 판매에 23만명 이상이 응모했다. 396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이었지만, 수십분씩 대기해야 응모할 수 있을 정도로 수요가 몰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순식간에 매진된 점을 고려해 이번 갤럭시Z폴드 톰브라운 에디션 판매에는 온라인 추첨 방식을 도입했다.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제작한 이 에디션은 전 세계 5000대로 수량이 한정돼 있다. 국내 배정 수량은 1000대 미만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날 오전 발표된 당첨자의 경쟁률은 수백대 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첨자 발표 뒤 일부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는 이 패키지를 100만∼600만원 수준의 웃돈을 주고 500만∼1000만원에 사겠다는 글이 대거 올라왔다. 일부에서는 국내 배정물량이 너무 적다는 푸념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Z폴드2 언팩 이후 성능, 디자인 호평에 힘입어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다”며 “제품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고객도 톰브라운 에디션을 통해 갤럭시Z폴드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1일부터 시작하는 갤럭시Z폴드2 사전예약과 18일 정식 출시 때도 판매 열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 구매고객대상 중고 보상 프로그램, 특별 보상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갤럭시Z폴드2의 국내 초도 물량은 이동통신3사와 자급제 채널을 합쳐 약 1만대 수준으로, 전작보다 3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만대에 달하는 플래그십 초도 물량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수치다. 하지만 작년에 출시된 전작 ‘갤럭시폴드’의 초도 물량이 2000∼3000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작년 갤럭시폴드는 출시 초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각 채널에서 품귀현상이 극심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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