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민원서류 집에서 받아보세요”

15일부터 ‘서리풀 민원택배’ 실시
청년 배송원 고용… 일자리 창출

“집에서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받아보세요.”

서울 서초구가 민원서류 택배서비스 ‘서리풀 민원택배’를 실시한다.

7일 서초구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시범 시작하는 서리풀 민원택배서비스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것에 맞춘 민원서비스다. 전화나 온라인으로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청년 배송원이 집으로 안전하게 배달해준다. 몸이 불편해 주민센터를 방문하기 힘들거나, 집에 프린터가 없어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경우 등 디지털취약계층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즉시민원’의 경우 오전 접수하면 오후 배송, 오후 접수하면 다음날 오전 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처리기한이 있는 민원은 기한 종료 후 다음날 배송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서류발급에 필요한 수수료와 배송료만 부담하면 된다. 서초구민은 제증명(7종), 복지증명(3종), 인허가(28종) 등 민원 총 66종을 집에서 배송받을 수 있다.

배송직원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었거나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층(만 18~39세)을 선발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또 주민들의 민원서류 발급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민원예약 시스템’을 시작한다. 서초구청 홈페이지·모바일을 통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예약신청하면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수령하는 방식이다.

박연직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