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 있는 내성천보존회는 24일 "장마로 높은 수위에도 영주댐에는 여전히 녹조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존회는 "지난 23일 영주댐을 둘러본 결과 녹조 현상으로 어느 곳이 숲인지 어느 곳이 담수지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며 "더구나 담수지에 색을 달리하는 특이한 녹조 띠가 넓게 잠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6년 첫 담수한 뒤 5년차인 올해도 여전히 녹조 현상이 나타나는 등 수질 악화는 변함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만든 영주댐은 수질이 계속 악화하는 문제를 방치하면서 당초 2014년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올해도 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댐 철거를 요구했다.
보존회는 "영주댐은 유역면적 500㎢ 내 농경지 비율이 21%로 안동댐 9.1%, 충주댐 9.9%보다 2배 이상이다"며 "농경지에 뿌리는 비료와 퇴비로 조류 먹이 물질인 질소와 인 성분이 댐에 대량 들어갈 수밖에 없어 수질 악화가 필연이다"고 지적했다.
<연합>연합>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이계(二季)](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7/128/20251207508944.jpg
)
![[특파원리포트] 워싱턴 총격사건으로 본 美 현주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7/128/20251207508940.jpg
)
![[박영준 칼럼] 中·日 관계 경색과 한국 외교의 과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7/128/20251207508910.jpg
)
![[김정기의호모커뮤니쿠스] “정부에 위험스러운 존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7/128/20251207508925.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