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6만 구독자(24일 오후 3시 기준)를 보유한 인기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문복희(사진·본명 문기연)가 ‘먹뱉’(먹다가 뱉음) 의혹에 입을 열었다.
문복희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문복희’(Eat with Boki)에 ‘안녕하세요 문복희입니다’라는 영상을 게시해 그동안 촬영한 먹방 일부 무편집본을 공개했다.
문복희는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내 영상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원테이크 영상 몇 편을 준비해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크리에이터로서 먹방이 좀 더 퀄리티 있는 콘텐츠로 사랑받기 위해 플레이팅, 사운드, 의상 등이 조화를 이루도록 디테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음식을 먹는 도중 음식물이 입 주변에 묻거나 지저분해 보이는 장면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시각적인 불편함을 드릴까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보니 완성도 있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전문편집가 한 명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준비한 영상은 컷 편집을 하지 않은 대표 영상 세 편이고 시청자분들이 보기에 불편할 부분만 최소한의 모자이크 처리와 음량조절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창작자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복희는 직접 ‘먹뱉’ 의혹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컷 편집을 하는 이유를 밝혀 논란을 해명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문복희의 해명 영상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 풀영상을 올렸으니 해명됐다”, “오해해서 미안하다”, “앞으로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먹뱉 논란이 있던 영상의 무편집본을 가져와라”, “시청자 기만하지 마라”, “굳이 영상 3개만 공개한 이유가 무엇이냐” 등의 비판을 제기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문복희’(Eat with Boki) 영상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