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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딸 이미소에 서운함 표출 “의붓오빠랑 지내 참담…친부 재혼한 하와이까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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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20 09:54:27 수정 : 2020-08-20 09: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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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사진·본명 김근희)이 딸 이미소에게 원망을 표했다.

 

김부선은 지난 19일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딸을 15개월 만에 만나 서울 친척집으로 갔다. 그때 아기가 19개월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아기가 친척언니 화장대 루즈를 만지려고 해서 내가 ‘이건 만지면 안돼’ 한마디를 했더니 그 어린 것이 무릎을 팍 꿇고 앉더니 두손 모아 빌더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아이가 (친부의) 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가슴이 아팠다. 내겐 그저 (딸에게) 생물학적 아버지인 그 남자는 이제 와서 재혼한 부인과 살기 싫다며 내 딸과 살자고 했다”며 “그 뻔뻔함이 놀랍다. 딸은 대학 등록금이 없어서 4학년 졸업반 때 나 몰래 휴학계를 냈더라. 그들은 자식들 유학 다 보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부모라면 마땅히 함께 해야 할 교육과 양육의 의무를 외면한 사람”이라며 “내 딸 앞에 나타나서는 안 된다. 내 딸은 지금 서른 넘은 성인인데 정작 아빠가 필요한 시기에 무엇을 했냐”며 지적했다.

 

이어 김부선은 이미소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는 “딸이 근래까지 의붓오빠랑 지냈다고 알게 됐는데 참담했다”며 “아버지라는 사람이 내 아이 반듯한 거 이용해 찌질한 핏줄 핑계로 재혼해 사는 하와이까지 내 아이를 불렀다. 딸이 하와이까지 갔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운했지만 다 이해한다”며 “그들이 나를 지독히도 조롱하는 듯한 소외감과 절망감이란. 더군다나 그 딸이”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김부선은 전날(18일)에는 이미소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소식 끊고 타인처럼 지내자던 딸로부터 제발 부친 이야기를 삭제해달라고 메시지가 왔다”며 “거절했다. 답장을 보냈는데 차단한 건지 읽지를 않는다. 자식이 뭔지 심란하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딸에게 “왜 사실을 말하고 악플에 치를 떨어야 하느냐. 왜 울고만 있냐. 왜 숨냐. 내가 부끄럽냐”며 “나는 도둑질 안 하고 살았다. 거짓말한 거 없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딸을 향해 “‘김부선은 다 거짓말’, ‘집 앞에 핏덩어리 던져놓고 돈 어마어마하게 챙겨갔다’는 말을 들어 친부를 고소하려 했지만, 너를 봐서 고소도 못 하고 끙끙 앓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는 왜 나만 이해를 못 하냐. 이해하려는 측은지심도 없다. 난 이 정도 호소도 하면 안 되냐. 이게 다 내 탓이냐”고 호소하며 “내 인생도 존중하고 배려해주면 좋겠다. 잘 살아라. 이제는 진짜 끝이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20대 때 재벌가 유부남을 만나 이미소를 낳은 뒤 버림받았고, 폭행 당한 뒤 아이를 뺏겼다”며 “나중에 위자료와 양육비를 일체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딸을 되찾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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