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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복희·햄지·나름… ‘뒷광고’ 논란에 유명 유튜버들 잇단 사과 “명확히 밝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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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04 11:10:19 수정 : 2020-08-04 14: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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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문복희

 

최근 이른바 ‘뒷광고’ 논란이 연이어 터지면서 인기 유튜버들이 잇단 사과에 나섰다.

 

유튜버 문복희는 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광고임에도 그 사실을 밝히지 않은 적이 있다”며 “광고가 시청자들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심각성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문복희는 “유튜브 고정 댓글에는 협찬을 받았다고 적었지만, 광고영상이라는 걸 가독성 높게 표시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광고영상인 경우 반드시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삽입해서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행동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올린 것 같아 부끄럽고, 나의 무지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유튜버 햄지도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문제가 제기된 영상의 댓글들을 쭉 보면서 생각해봤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한 것이 명백하다”고 인정했다.

 

햄지는 “채널이 갑자기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전에 없던 유료광고, 협찬 등이 수없이 들어왔다”며 “광고라는 사실을 영상의 첫 부분과 끝 부분 등 정확하게 삽입해야 하지만, 더보기란에만 삽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상 더보기란을 보지 않는 시청자가 많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신중히 채널을 운영하겠다”고 사과했다.

 

또 유튜버 나름은 같은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나 포함 많은 유튜버가 더보기란이나 고정 댓글 표기에 광고 여부를 기재해왔다”면서 “이는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광고라는 걸 100% 인지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나름은 “좀 더 신경을 쓰고 명확하게 하려고 ‘유료 광고 문구 적용’을 자진해서 시행했던 것이 ‘이제야 유료 광고를 띄운다’는 더 큰 오해를 불러온 것 같다”면서 “광고라고 100% 인식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하지 않았던 점에서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PPL 논란은 최근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 등을 통해 불거졌다. 이들은 협찬 받은 제품임에도 유튜브 영상에서 “직접 구매해 사용했다”고 홍보해 비난을 받았고, 결국 사과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문복희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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