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 경기 등에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3일 낮 12시 현재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도로 등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차량 통제 수위인 15.83m를 넘어섬에 따라 부근 진출입로 교통이 통제됐다. 또 의정부 방향으로 성동분기점에서 창동교까지, 성수 방향으로 수락에서 장안교까지 구간의 교통도 통제됐다.
다만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으로 녹천교부터 수락지하차도까지는 오전 9시 이후 통제가 일부 해제됐다.
오전 1시40분부터 교통 통제가 해제됐던 올림픽대로(양방향) 여의상류 IC와 여의하류 IC는 오전 7시35분께 다시 통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올림픽대로가 전면 통제된 것은 아니고, 영등포에 있는 여의상·하류 IC 부근이 통제된 것"이라면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다시 통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전 7시14분부터는 올림픽대로 개화육갑문 부근도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불광천이 통제 수위인 9m를 넘어서면서 오전 8시46분께부터 증산교 부근 하부도로도 차량 통행이 막혔다. 이 도로는 강수량에 따라 불광천 수위가 변하면서 통제와 통제 해제가 반복되고 있다.
잠수교 부근도 전날(2일) 오후 5시20분부터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보행자 통행은 이보다 앞선 같은 날 오후 3시2분께부터 막혔다.
서울의 강수량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서울 도심 일부 도로도 교통이 통제됐다 해제되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 부근 지하차도는 오전 9시10분께 통행이 막혔다가 1시간35분 만인 오전 10시45분께부터 통제가 해제됐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한 뒤 집을 나서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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