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을 통해 공개 소개팅에 나선 개그맨 지상렬(왼쪽 사진)이 라디오에서 이상형을 공개해 화제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DJ)인 방송인 박명수(오른쪽 사진)는 “인간 지상렬에 대해 알고 싶다”며 “결혼 생각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다.
지상렬은 “인연이라는 걸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일부러 (소개팅과 결혼을) 막는 건 아니고 열어놓고는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인연이 어디서 닿을지는 모르는 것”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사담으로 (내게) 연애 스토리도 이야기했고, 좋아하는 미모의 여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며 “왜 연결이 안 된 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지상렬은 “내가 봤을 때 여성분이 잘못한 건 없고 내가 잘못한 것 같다”며 “방송할 때는 말도 많이 하지만 여성분과 있을 때는 재미도 없고 표현도 못 한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나는 지켜보는 스타일”이라며 “상대방이 운행을 하면 운전대를 주고, 나는 따라가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평소에 (내가) 재미가 없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박명수가 다시 “이상형이 어떻게 되느냐”고 질문하자 지상렬은 “귀여운 스타일보다 잘생긴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진하게 생긴 분에게 끌린다”고 답했다.
이날 지상렬은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배우 조수희와 소개팅을 가진 뒤 그 뒷이야기도 전했다.
지상렬은 “소개팅은 노사연 누나가 작전을 짰더라”며 “모르고 나갔는데 (나와 상대방) 둘 다 적은 나이가 아니니까 아무래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끝나고 (조수희씨와) 술 한잔했다”고 부연한 채 자세한 이야기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지상렬은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최근 SBS FiL ‘외식하는 날2’,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2’ 등의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구독안하면 지상렬’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친근한 매력으로 소통 중이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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