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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여자 친구 부모의 결혼 승낙 받았다… ‘뭉쳐야 찬다’서 예비 신부 청혼가에 댄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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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20 21:37:13 수정 : 2020-07-20 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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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사진 오른쪽)이 방송에서 교제 중인 여자 친구(〃 왼쪽)의 부모에게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출연진 중 하나인 방송인 정형돈은 “기쁜 소식을 전할까 한다”며 “‘어쩌다FC’ 양모씨의 경기력이 그간 엉망진창이었다. (상대) 부모님의 결혼 허락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경기력이 살아났다”며 “드디어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양준혁은 그간 전직 스포츠 스타와 방송인 등으로 꾸려진 축구팀 어쩌다FC 일원으로 활약해 왔다.

 

정현돈의 말에 결혼을 축하하는 박수갈채가 이어졌고, 만 나이로 51세인 양준혁은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 다음회 예고 영상을 통해 양준혁이 예비 신부를 소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양준혁은 “우리 색시입니다”라며 한 여성을 출연진에게 소개했다. 

 

예비 신부는 밴드의 연주와 맞춰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은 예비 신부의 청혼가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예비 신부는 양준혁이 현역 시절 몸을 담았던 삼성 라이온즈의 팬으로 시작해 지인 사이로 10년 가까이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악을 전공했으며 인디밴드 활동과 앨범 작업에 보컬로 참여할 만큼 조예가 깊다고 전해졌다.

 

앞서 양준혁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늦게 가는 만큼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오는 12월 결혼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월 한 방송에 출연해 “야구장에서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바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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