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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검찰 송치

입력 : 2020-07-16 11:30:47 수정 : 2020-07-16 13: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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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 환희(38·본명 황윤석)를 조사 4개월 만에 검찰로 넘겼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환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환희는 올해 3월21일 오전 6시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환희는 옆 차로에서 차선변경을 하던 아반떼 차량과 부딪혀 보험 처리를 하던 중 그를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환희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61%로 측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는 서울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용인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는 모두 인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교통사고 책임 소재 관련해서는 환희의 차가 피해 차량으로 확인됐다. 상대 운전자 측은 환희가 당시 과속하는 등 황씨의 차량이 가해 차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두 차량 모두 규정 속도를 넘어 과속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차선을 변경한 아반떼 차량이 좀 더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고 판단해 황씨를 피해 차량으로 결론 냈다”며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한편 환희가 소속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1999년 데뷔해 ‘미싱 유(Missing You)’, ‘남자답게’, ‘가슴 아파도’ 등 많은 인기곡을 남겼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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