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시흥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에 폐쇄회로(CC)TV를 통한 접촉자 확인이 어려운 사우나가 포함되면서 방역당국이 접촉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흥시청은 “시흥시 정왕동 워터 캐슬 방문자를 찾습니다”라며 해당 장소를 방문한 이들에게 검사를 권유했다.
14일 시흥시청은 “시흥시 정왕동 워터 캐슬 방문자를 찾습니다”라는 내용의 공지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 #30 확진 환자가 지난 10일 오후 14시 12분부터 19시 12분까지 시흥시 정왕동 워터캐슬(시흥시 정왕대로 174)를 방문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10일 금요일 오후 2시 12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워터 캐슬(사우나) 남탕을 이용한 이들은 자가 격리 대상이며, 같은 일시에 찜질방을 이용한 이들은 유증상시 검사 대상자”라고 공식 발표했다.
시흥시는 “해당하시는 분은 시흥시보건소(031-310-6815~8) 또는 거주지 보건소로 즉시 연락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홈페이지 공지문과 함께 해당 내용을 재난안전문자로 전송했다.
한편 시흥 #30번 확진자는 정왕2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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