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카드 직원들의 명함이 초창기 신용카드 모양의 디자인(사진)으로 바뀐다.
롯데카드는 회사의 얼굴 격인 명함을 새롭게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전 사원 명함 디자인을 교체한 이유에 대해 롯데카드는 “1950년대 신용카드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 철학과 정신을 담아 임직원들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며 “신용카드업의 본질에 집중해 고객에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명함은 초기 신용카드 디자인 위에 타자기로 입력한 듯한 5가지 종류의 서체를 사용하고 휴대전화 번호의 경우 그 당시의 카드 번호 기재 방식을 차용했다.
고객 가입 연도를 표기하는 부분에는 직원들의 입사 연도를 표기해 소속감을 강화했다. 색상은 초록색과 자주색 중 선택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기존의 명함에서 중요시했던 정보 전달이나 가독성보다 회사의 경영 철학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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