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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출신 성빈, 희귀질환 투병 사실 공개…“혈액형도 RH-”(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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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01 11:15:53 수정 : 2020-07-01 11: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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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성빈(사진·본명 최윤하)이 희귀병에 걸린 사실과 함께 자신을 위해 가수의 길을 포기한 아버지 사연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성빈이 출연해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성빈은 “아버지는 4살 때부터 절 키우셨다”며 “아버지의 꿈은 가수였는데 30년 전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가수의 길에 매진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가 열심히 노력해 2016년에 앨범을 내셨다”며 “그런데 하필 그때 내가 샤르코 마리 투스병에 걸리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샤르코 마리 투스병은 약이 없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이 병에 걸리면 손과 발의 근육이 점점 위축되고 모양도 변형될 수 있다.

 

성빈은 “계단에 오르내릴 때 힘이 들고 오래 서 있을 수 없다”며 “혈액형도 인구 중 드물다는 RH-라 다치면 안 돼 많이 무섭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 마음이 아픈 건 아버지가 저 때문에 가수의 길을 접고 밤낮없이 일하는 것”이라며 “내가 노래를 부르며 희귀병과 싸우는 모습을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성빈은 올 3월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오디션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본명인 최윤하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5월 성빈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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