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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절에서 서울대입구까지 ‘22분’…‘서부선 경전철’ 민자 적격성조사 통과

입력 : 2020-06-22 14:33:39 수정 : 2020-06-22 14: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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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착공해 2028년 개통 계획…총 16.15㎞에 16개 정거장

 

서울시가 은평구 새절역(지하철 6호선)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지하철 2호선) 구간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서부선 경전철은 총 길이 16.15㎞에 16개 정거장으로 구성되며, 기존 5개 간선 도시철도와 환승하며 연계하는 지선노선으로, 2000년대 초 노선을 계획한지 20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차량 1편성 당 3량이며, 총 사업비는 1조6191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도시철도를 공공재로 규정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성을 지닌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부선 경전철이 완공되면 신촌, 여의도와 같이 대학·상업·업무지구 등 통행수요가 많은 지역까지 한 번에 연결될 뿐만 아니라, 1·2·6·7·9호선과도 환승해 주요구간 통행시간이 최대 16분 단축되는 등 효과가 기대된다.

 

 

시작점인 새절역(6호선)에서 종점인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현재 지하철 최단시간 기준으로 1회 환승, 약 36분이 걸리지만 서부선이 완공되면 약 22분으로 14분 단축된다.

 

종점인 서울대입구에서 노량진, 장승배기로는 각각 23분과 22분이 걸리지만 향후 7분, 6분으로 최대 16분이 단축되는 등 과도하게 우회하던 이동경로와 복잡한 환승으로 지체됐던 이동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된 만큼 앞으로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는 시행사와 운영사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그해 착공에 나서 2028년에는 개통되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부선 경전철은 서울의 대표적인 철도인프라 소외지역인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도심 접근성은 높여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북권과 서남권은 그동안 각종 개발에서도 소외된 지역이기에 서부선 경전철은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20년 간 기다려오신 지역 주민들의 삶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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