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백현(28·사진)의 ‘쌔그럽다’ 한 마디가 온라인을 후끈 달궜다.
‘쌔그럽다’는 백현의 발언에 힘입어 17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쌔그럽다’의 의미를 묻는 게시물이 쇄도했다.
백현이 최근 자신의 SNS에 “딸기빙수를 먹었는데 딸기가 좀 쌔그러웠다”고 올린 후 누리꾼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생소한 단어인 “쌔그럽다”에 대해 엑소 팬을 중심으로 궁금증이 물밀듯 퍼져나간 탓이다.
백현도 자신이 쓴 단어가 화제가 됐음을 알고 이날 트위터에 “쌔그럽다 무슨일이야 실검이 있어?”라 올리며 관심을 표했다. 이 게시물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답트윗 1만5000개, 리트윗 3만2000개, 좋아요 7만2000개를 받으며 ‘쌔그럽다’에 대한 관심을 재증폭시켰다.
최근 백현은 SNS에 "딸기빙수를 먹었는데 딸기가 좀 쌔그러웠다"고 올렸다. 이에 백현의 팬들이 '쌔그럽다'는 말의 의미를 검색하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백현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 "'쌔그럽다'는 말이 실시간 검색어에 있다. 이게 무슨 일이냐"라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쌔그럽다’는 영남 방언으로 신 맛이 난다는 뜻이다. 레몬이나 귤 등을 먹을 때 경상남도 지역에서 “맛이 쌔그럽다”는 등으로 사용한다. 방언이어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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