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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영국인… 한국이 사랑하는 영국 신흥 셀럽

입력 : 2020-06-12 14:09:08 수정 : 2020-06-12 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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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엔터테이너들 중에는 영국 출신들이 다수 포진돼있다. 브릿팝 차트는 물론 빌보트차트 등 전세계 음악 차트들을 휩쓴 가수들부터 영화와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들까지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영국의 문화는 물론 그들의 고향, 거주지, 작업을 위해 머물렀던 곳까지 셀럽과 관계돼있는 흔적이라면 온오프라인을 상관없이 느끼려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영국을 직접 오가지 못하게 되면서 한국에서는 기존 팬들 외에도 이런 셀럽들의 노래와 영화, 드라마 등을 즐기며 영국의 최신 문화를 즐기는 활동이 꾸준히 펼쳐지는 중이다. 최근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코로나 시대의 영국 문화 전도사가 된 영국의 신흥 셀럽들을 만나보자. 

 

영국 출신 셀럽 중에서도 한국인들에게 무한한 찬사를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Ann Marie)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앤 마리의 '2002'는 지난 2018년 발매 동시에 국내 음악 차트마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한국인들에게 기념비적인 해와 같은 2002년를 회상하게 만든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그녀가 현재 한국인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가수로 이름을 날리게 된 것은 2019년 내한 당시 부득이하게 공연이 취소됐지만 그녀를 보기 위해 모였던 수많은 팬들을 위해 무료공연을 펼치며 특별한 팬서비스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무엇보다 공연당시 전범기 사용 후 즉시 공식적인 사과를 하면서 발빠른 대처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호감의 아이콘’으로 쐐기를 박게 됐다. 종종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전범기 관련 이슈로 시끄러웠지만 앤 마리 이전은 물론 이후에도 사과는커녕 언급조차 하지 않는 이들이 많은 점에 비하면 한국인들에게는 호탕한 영국언니와도 같은 상징처럼 떠오르게 된 것이다. 

 

수많은 히트곡과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출신 가수인 에드 시런(Ed Sheeran) 역시 예술가 집안에서 성장해 자신만의 색을 담은 곡으로 뛰어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특히 그는 지난 2018년 오랜 사랑의 결실을 맺었는데 그의 고향이자 신혼집이 마련된 영국의 서포크 프랭링엄(Suffolk Framlingham)도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됐다.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그와 그의 배우자의 사랑 이야기가 워낙 로맨틱해 전 세계인들에게 그들의 보금자리인 서포크 프랭링엄은 커플들의 낭만적인 장소로 각인이 됐을 정도다. 

 

서포크 프랭링엄 출신의 또다른 영국 유명 가수로는 앨리스 러셀(Alice Russell)이 있다. 그녀 역시 영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소울 싱어송라이터로 아카펠라 곡부터 작곡능력, 아티스트로서의 가치 등 모든 방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음색으로 독보적인 마니아층을 두텁게 확보하고 있다. 

 

수많은 영국 출신 배우중에서도 에밀리아 클라크(Emilia Clarke)는 떠오르는 영국 신흥 셀럽 중 둘째가라면 서럽다. '어바웃타임'과 더불어 영국 대표 로맨틱 영화이자 명대사 제조기로 손꼽히는 '미 비포 유'의 여자주인공 ‘루이자’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왕좌의 게임'에 이어 '미 비포 유'로 국내 팬들에게 젊은 연기파 배우로 얼굴 도장을 찍은 에밀리아 클라크는 거주하는 런던에서의 일상이 온라인에 종종 사진으로 공개되는데 그녀가 런던 시내로 장을 보러 갈 때 사용한 바구니까지 회자돼 셀럽으로서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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