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사진)의 새 키다리 아저씨가 등장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완도 다시마 편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완도 지역에서 다시마 수확 후 판매처를 찾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 놓인 이들의 사연이 알려졌다. 완도 다시마의 2년 치 재고가 그대로 쌓여 2000톤에 달했다.
이에 백종원은 다시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다시마 칼국수를 만들었다.

또 “라면 회사에서만 다시마를 한 장씩 더 넣어줘도 엄청날 텐데. 생각난 김에 한 번 해보자”라고 말한 후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은 통화 상대에게 “선배님, 다시마가 2천 톤이 남아있다”고 말하자 상대는 “우리가 지금 다시마 들어간 게 있는데 2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겠다”고 대답했다.
앞서 백종원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못난이 감자의 재고를 모두 소비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에 등장한 백종원의 새 키다리 아저씨는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으로 추측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협업이 이뤄질지 기대를 모았다.
한편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인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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