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명수가 라디오에서 청취자의 고민에 대해 다양한 조언을 했다.
20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러시아 출신의 방송인 에바와 코미디언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와 출연진은 청취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공개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한 청취지가 “다음 주말 집들이에 양가 부모님을 초대했다. 정치 이야기만 하지 않으면 화목한데, 말 돌리는 노하우 좀 추천해 달라”고 청했다.
그러자 박영진은 “TV를 틀면 안 된다.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을 절대 틀면 안 된다. 색깔도 눈에 띄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또 “집안에 손녀와 손자가 있으면 좋다. 아이들에게 시선이 다 간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도 “사투리를 쓰지 말고 표준말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역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에바는 “러시아에서도 정치 이야기는 예민하다. 남자들끼리 정치 이야기를 하면 술에 취할 때까지 두는 편”이라고 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박영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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