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NCT 멤버 재현(23)이 이태원 식당 및 바 등을 방문한 것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공식사과에 이어 자필사과문으로 재차 용서를 구했다.
NCT 재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그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의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이태원의 식당과 바를 다녀온 것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의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을 분들,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팬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멤버들, 회사, 함께 일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팬과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재현은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 신중히 생각하고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과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재현은 지난 18일 방탄소년단 정국, 세븐틴 민규, 아스트로 차은우 등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던 지난 4월 말 이태원의 한 주점 등을 방문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당국이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서울 이태원 일대 방문자는 증상 유무 관계없이 익명 검사가 가능하니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 상담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어 논란이 됐다.
이후 이날 정국 민규 차은우의 각 소속사와 재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각기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이 중 SM엔터테인먼트는 "재현은 지난 4월25일 친구들과 이태원에 위치한 식당 및 바에 방문했으나, 문제가 된 특정 클럽에는 가지 않았고 확진자가 이태원을 다녀가기 7일 전이었다"면서 "재현은 증상은 없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자진해서 진단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재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기간에 조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재현의 자필 사과문>
안녕하세요 재현입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의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이태원의 식당과 바를 다녀온 것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팬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멤버들, 회사, 함께 일하는 모든 주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 신중히 생각하고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과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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