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고속도로 로드킬 5∼6월 최다…“특히 새벽 시간 유의해야”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0-04-29 11:45:36 수정 : 2020-04-29 11:45:37

인쇄 메일 url 공유 - +

고속도로 로드킬(동물찻길사고)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나들이 차량이 몰리고 야생동물 이동이 많은 5∼6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로드킬은 총 9866건 발생했는데 이중 4428건(45%)이 5월과 6월에 발생했다. 하루 중에는 오전 0시에서 8시 사이에 전체 로드킬의 63%(6190건)가 집중됐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로드킬을 많이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8%), 멧돼지(6%), 너구리(3%) 순이었다. 고라니 피해가 큰 것은 도로와 가까운 낮은 야산에 주로 서식하는 데다 봄이 되면 먹이 활동과 새끼 양육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야생동물 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 중인 고속도로 전 구간에 야생동물침입을 막는 유도 울타리와 생태통로를 설치하고 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유도 울타리는 총 2474㎞이며, 생태 통로는 53곳이다.

 

만약 야생동물을 발견한 경우에는 핸들 급조작을 피하고 경적을 울려 동물을 도로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상향등을 비추면 순간적으로 동물의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위험하다.

 

로드킬이 발생한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고 갓길로 차를 이동시킨 뒤 가드레일 밖 등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도로공사 콜센터에 신고하면 사고 처리를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지수 '시크한 매력'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
  • 스칼렛 요한슨 '아름다운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