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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반서진 “中 소속사 대표가 폭행, 합의는 했지만 억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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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27 10:53:12 수정 : 2020-04-27 10: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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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얼짱’ 출신 모델 반서진(본명 반남규·사진)이 중국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반서진의 주장에 따르면 소속사 사장은 이와 관련해 표면상 합의는 했으나, 내부적으론 부정하고 있다. 

 

27일 연예계에 따르면 중국에 체류 중인 반서진은 전날 인스타그램(아래 사진)에 이런 내용으로 중문과 국문 글을 각각 올렸다. 폭행 증거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최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일을 했다”며 “중국말도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했고, 한 회사의 사장을 믿고, 다시 시작한 일인 만큼 나름대로 회사를 위해 일을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계약을 한 뒤 회사는 매번 처음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반서진은 다툼에 의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느 날은 회사와 조금 다툼이 있었다”며 “매번 틀어지는 일 탓에 사장님에게 화를 낸 건 사실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회사 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표면상 합의는 있었으나 내부적 갈등은 여전하다는 게 반서진의 전언이다.

 

그는 “(사장은) 처음에는 ‘이건 민사사건’이라면서 경찰서에서 폭행 사실과 잘못을 인정하고 합의를 원했다”며 “저는 돈도 원하지 않았고, 잘못만 인정하길 바랐기에 합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합의를 한 뒤 다시 문제를 제기했다”며 “(사장은) 나를 때리지도 않았다며 폭행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회사에 나를 묶어놓으려고만 한다”고 사실상 문제가 봉합되지 않은 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나아가 자신의 심경을 전한 반서진은 “너무 억울하다”며 “이런 회사를 선택한 내 잘못도 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부끄럽고 힘들지만 다른 왕훙(인터넷 BJ 등 유명 인플루언서 및 파워블로거)들에게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린다”고 마무리했다.


그는 과거 인터넷 얼짱들이 주로 출연하는 케이블채널 코미디TV의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에서 조각 같은 얼굴과 육감적인 몸매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모델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불법 주식거래에 따른 금융사기 등의 혐의를 받아 실형을 선고받고 최근 출소한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옛 연인으로 언론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반서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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