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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정장·풀메이크업’ 이지혜 “정작 갈 데가 없어”

입력 : 2020-04-21 21:41:40 수정 : 2020-04-23 20: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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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지혜(사진)가 풀정장과 풀메이크업을 장착한 모습을 뽐내면서 서글픈 마음도 함께 드러냈다. 

 

이지혜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변함없는 미모를 마음껏 뽐낸 사진을 올렸다. 가리마를 새로 탄 머리와 흰 칼라가 강조된 의상이 잘 어울린다. 그런데 글을 읽고 보면 사진을 본 후의 분위기가 이내 반전된다.

 

이지혜는 글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내달 5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자유로이 어디로든 떠나는 생활을 봉쇄당한 스트레스를 코믹하게 표출했다.

 

게시글에 “옆가르마 기분전환, 노는언니 느낌물씬, 어디론가 이박삼일 휴가가고 싶은마음, 코로나야 제발가라”고 적은 뒤 마지막에는 ‘관종언니 사자시’라고 덧붙였다.

 

이어 ‘즐저(즐거운 점심) 하세요’라며 팬에게 전하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봄꽃놀이와 황금연휴 등 겨우내 움츠린 몸을 펴고 여행으로 이번 한 해를 살아갈 재충전을 꿈꾼 사람들에게 코로나19와 싸운 올해 초는 힘든 시기다.

 

이지혜는 이번 게시물로 코로나19로 쌓여가는 사회적 스트레스를 그만의 방법으로 한탄하며 사람들에게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이지혜는 MBC 라디오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를 진행 중이며,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운영하고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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