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화폐가치 반영하면 역대 최고 이적료는 누구? 네이마르 8위 그쳐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04-07 17:59:37 수정 : 2020-04-07 18:00:29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한 분석 업체가 현대와 과거의 가치를 동일하게 설정, 축구선수의 역대 이적료를 계산해 화제다. 이에 따르면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축구의 신’ 메시(33·FC 바르셀로나)도, 수치상으로는 역대 최고의 이적료 기록 보유자인 네이마르(28·파리 생제르맹 FC)도 아니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이탈리아 분석 업체 ‘플레이어레이팅’이 시대별 화폐 가치를 동일선상에 맞춰서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를 계산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역대 1위 이적료의 자리는 브라질의 호나우두(44·사진)가 차지했다. 호나우두가 199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탈리아의 인터밀란으로 이적할 당시 2500만파운드(약 374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는데, 이는 현재 가치로 무려 3억8000만파운드(약 5687억원)에 달한다.

 

당시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에서 49경기에 출전해 47골을 터뜨리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쳤고, 세리에A 이적 후에도 99경기에서 59골을 터트렸다. 월드컵에서도 1994년과 2002년 2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다.

 

역대 이적료 2위에는 디에고 마라도나(60)가 이름을 올렸다. 1984년 바르셀로나에서 SSC 나폴리로 이적할 당시의 이적료 600만파운드(약 90억원)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3억파운드(4490억원)이 된다.

 

당시 나폴리는 비교적 가난한 구단이었고, 나폴리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이적료를 충당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적 후 마라도나는 2회의 리그 우승컵을 안기는 등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으로 ‘나폴리의 신’으로 추앙받았다.

 

이밖에 역대 순위권에는 미셸 플라티니, 크리스티안 비에리, 마르코 반 바스텐, 곤살로 이과인이 이름을 올렸다. 단순 액수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네이마르(1억9900만파운드)는 8위에 올랐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호나우두 인스타그램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