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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2019년 순이익 ‘반토막’

입력 : 2020-04-02 06:00:00 수정 : 2020-04-01 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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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분쟁·반도체 불경기 등 영향 / 3곳중 1곳 적자… 코스닥은 선전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약 53% 감소했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불경기 등의 영향이다. 1일 한국거래소 등이 지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83개사(금융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해 보니 이들 기업의 2019년 연간 순이익은 52조4420억원으로 전년보다 52.82% 줄었다. 매출은 2006조4576억원으로 0.47%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조285억원으로 37.0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5.09%로 전년보다 3.03%포인트 떨어졌고, 순이익률도 2.61%로 2.9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부진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과 반도체 불경기 등으로 주요 대기업의 실적이 일제히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 대상 기업 중 416개사(71.36%)는 당기순이익 흑자를 냈고 167개사(28.64%)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전환 기업은 72개사로 흑자전환 기업(49개사)보다 많았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946개사(금융업 제외)의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조2903억원으로 4.63% 늘었고, 매출도 181조5905억원으로 8.39% 증가했다. 순이익은 4조1607억원으로 10.47%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의 영업이익률은 5.12%로 0.18%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2.29%로 0.48%포인트 감소해 코스피보다 낙폭이 작았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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